황석규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1분기부터 은행들의 실적개선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큰 폭의 회복은 아니지만 시장기대치와 큰 차이 없을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교보증권이 분석하는 7개 상장은행의 올 1분기 순이익은 1조8800억원으로 시장 추정치를 5.6%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충당금 이슈 등 일회성 요인이 크지 않고, 순이자마진(NIM)이 소폭 하락했지만 이자이익은 감소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긍정적으로 봤다.
1분기 실적이 양호한 은행은 기업은행, BS금융지주 등을 꼽았다. 그 다음으로 신한지주가 절대적 순이익 규모에서 선방할 것으로 예상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은행주는 연초대비 10.3% 하락해 코스피를를 5.7%포인트 하회하고 있어 저평가 매력이 있다"고 밝혔다.
또 "2분기 NIM이 고금리 후순위채의 대규모 만기가 돌아오면서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실적시즌 이후에도 은행주 흐름은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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