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트렌드] SK케미칼 발기부전 치료제 '엠빅스S' 신제품, 더 작고 더 빨리…입속에서 10초면 충분하다

입력 2014-03-25 07:00  

2011년 세계 첫 필름형 출시
국제 발기력 테스트에서 1위
녹는시간 30%이상 단축시켜



[ 김형호 기자 ]
인간 번개로 불리는 육상선수 우사인 볼트의 100m 세계 기록은 9.58초. 기록 경기의 세계에서는 0.1초로 승패가 뒤집어지기도 한다. 기록 경기는 아니지만 분초가 중요한 분야가 또 있다. 필름형 발기부전 치료제다.

필름형 발기부전 치료제는 2011년 12월 SK케미칼이 신약 ‘엠빅스S’를 출시하면서 새롭게 만들어진 시장이다. 당시 SK케미칼은 남성 자존심과 관련된 약품을 은밀하게 복용하고 싶어하는 심리에 착안해 세계 최초의 필름형 구강붕해 제형(ODF) 발기부전 엠빅스S를 내놔 주목을 받았다. 이 제품은 약효와 가격만으로 경쟁이 이뤄지던 기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서 남성의 자존심이라는 숨겨진 니즈를 파악해 필름형 발기부전 치료제 시대를 열었다.

실제로 엠빅스S 이후 출시된 비아그라 제네릭(복제약) 제품들이 엠빅스S를 벤치마킹 대상으로 활용하면서 엠빅스S는 필름형 발기부전 치료제의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출시 이후 지금까지 필름형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서 독보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크기는 절반, 녹는 속도는 30% 단축

최근 SK케미칼은 기존 제품 대비 필름의 크기는 절반가량 줄이고 입 안에서 녹는 시간은 30% 이상 단축시킨 신제형을 내놨다. 엠빅스S 50㎎ 신제형은 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소의 자체 실험 결과 일반 수돗물에 가만히 두는 조건에서는 30초 이내에, 입 안과 같은 조건에서는 10초 이내에 완전히 녹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름제는 물 없이 녹여 먹어야 하는 특성상 맛, 향, 녹는 속도 등 약효 외에 다양한 요소들이 약물의 선택 기준으로 작용한다. 이번 신제형 출시로 기존 필름제와 관련된 환자들의 불만이 해소될 전망이다.

최낙종 SK케미칼 마케팅 본부장은 “신제형 출시로 필름제 시장에서의 독보적 1위 위치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전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의 패러다임을 필름제로 바꾸는 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 발기력 지수 측정 1위

엠빅스는 발기부전 치료제의 약효를 평가하는 국제 발기력 지수 측정에서 1위를 차지해 약효와 편의성 모든 면에서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발기력 지수는 발기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발기 능력 및 성관계 만족도 등을 설문조사를 통해 점수화한 지표다. 발기부전 치료제를 처음 개발한 화이자가 개발해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다. 엠빅스는 삽입성공률, 발기지속률 등 발기부전 치료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발기능력(EF) 분야에서 30점 만점에 25.6점으로 최고점을 받았다. 엠빅스에 이어 2위는 24.2점으로 자이데나가 차지했다. 그외 비아그라 22.1점, 제피드 22점, 레비트라 21.4점, 시알리스 20.6점 순이다.

○치료제 선택 시 고려할 3대 포인트는

2012년 5월 비아그라의 주 성분인 실데나필의 한국 내 물질 특허가 만료되면서 수많은 제약사에서 제네릭 제품을 쏟아냈다. ‘발기부전 치료제의 춘추전국시대’로 불릴 정도다. 필름 가루 알약 등 제형의 다양화와 함께 가격대 역시 다양해졌다. 발기부전 치료제는 환자들의 신체적 상황은 물론 경제적 상황, 복용 편의성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발기부전 치료제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점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는 약효. 발기력 지수, 환자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둘째는 안전성이다. 발기부전 치료제는 혈관에 작용하는 전문의약품이다.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널리 처방되면서 안전성이 확보된 약물을 선택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복용 편의성이다. 당연히 정제나 가루약보다는 필름형이 복용하기도 휴대하기도 편리하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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