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의 중국 내 편광필름 공장이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연초 1라인의 상업 가동 이후 2분기 2라인이 추가 가동을 시작할 전망이다. 국내 생산설비는 약 1.2억㎡이다. 중국에선 4000만㎡(2개 라인) 증설, 총 1.6억㎡를 보유하게 됐다.
황유식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올해 글로벌 LCD패널 생산면적은 약 3.6% 증가가 예상된다"며 "중국 내 LCD패널 생산면적은 약 30%(880만㎡) 증가해 전 세계 증설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중국 정부는 전자재료의 수입관세를 인상할 방침"이라며 "편광필름 관세는 8%로 상향될 가능성이 높아 중국 내 생산기업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글로벌 메이저 생산기업 중 유일하게 중국 내 편광필름 일괄생산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 내 LCD패널 생산량 확대에 따라 시장점유율과 수익 기여도가 빠르게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1분기 석유화학 부문 영업이익은 2688억 원, 정보전자·전지부문은 3527억 원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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