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두번째인 리뉴얼을 통해 매장을 자주 찾는 고객들이 고급스러운 문화 공간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패션, 가구, 카페, 인테리어 등을 엄선해 업그레이드했다는 설명이다. 라움은 2009년 수입 여성 브랜드 편집숍으로 시작했고 2012년 토털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으로 리뉴얼한 바 있다.
또한 라움은 아이템, 브랜드 역시 재정돈했다. 기존에 라움에서 운영하던 브랜드인 '막스마라', '이자벨마랑', '레오나드', '조셉' 뿐만 아니라 덴마크 백 브랜드 '데카던트', 프랑스 액세서리 브랜드 '필립 오디베르', '까르벤', 디자이너 브랜드 '닐바렛' 등 30개 이상의 엄선된 브랜드의 제품을 판매하게 됐다.
1층은 트렌디한 감성의 잡화, 액세서리, 의류를 중심으로 하는 페미닌 컨템퍼러리 브랜드로 구성했다. 2층은 고품격의 여성 럭셔리 브랜드와 컨템퍼러리 남성 브랜드로 채웠다. 성숙한 감성과 품위를 가진 여성 고객을 비롯해 자신의 멋을 추구할 줄 아는 남성 고객을 위한 문화 쇼핑 공간으로 발전시킨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럭셔리 디자인 가구를 생산하는 이태리 브랜드 리볼타를 새로 선보였고, 인테리어에 있어서도 고급스러움을 더했다는 설명이다. VVIP 고객을 위해서는 특별한 개인 공간을 마련해 편안한 분위기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오원만 LG패션 수입사업부 전무는 "고감도의 취향을 가진 고객이 유럽의 사립 갤러리 또는 부티크와 같은 문화공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콘셉트로 리뉴얼했다"며 "라움은 앞으로 수준 높은 라이프스타일 문화를 선도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한 층 부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새 단장을 마친 편집숍 내 라움 까페(Raum Caf?)’는 베이커리 ‘퍼블리크(Publique)’를 운영해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빵과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예정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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