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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는 지난달 내수 5502대, 수출 6303대 등 총 1만1805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19.4% 늘어난 수치다. 올해 1~2월 누적 판매량은 2만343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3% 증가했다. 특히 내수 판매에서는 ‘뉴 코란도C’와 ‘코란도 스포츠’, ‘렉스턴 W’ 등 주력 모델들이 모두 전년 동월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는 아웃도어 활동 인기에 힘입어 SUV를 찾는 수요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며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내수 판매실적이 대체로 저조하지만 쌍용차는 SUV 인기에 힘입어 실적 등의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수출 역시 전년 동월 대비 13.6%, 누계 대비로는 2.9% 증가했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올해 판매목표를 작년 실적보다 10% 높게 잡았다.
마케팅도 강화한다. 국내 전 지역본부에 시승센터를 운영하고 대리점을 10개 더 낼 예정이다.연내 소형 크로스오버 유틸리티차량(CUV)인 ‘X100’ 개발을 마무리해 내년 출시하기로 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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