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중견련에 따르면 양국 대표 중견기업 단체인 중견련과 BVMW는 한독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을 위해 상호투자,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방식의 협력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은 △무역, 산업, 관광분야에 양국의 중견기업 간 상호협력 강화 △양국 시장정보의 공유 △양국의 중견기업 간 발생 가능한 분쟁에 대한 중재 △양국의 중견기업 간 제품의 생산, 산업협력, 서비스 분야 활성화 지원 등이다.
1978년에 설립된 BVMW는 독일 전역에 걸쳐 약 15만여개의 기업이 가입된 독일 대표 경제단체. 해외 23개국에 지부를 두고 있는 등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중소중견기업의 정치적인 이해관계를 대변하며 기업경영자문, 상호교류 및 소통 행사, 기업현장과 관련된 정보제공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또 중견련은 이날 100년 전통의 독일 기술상용화 전문기관인 슈타인바이스 재단 및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의 삼자간 MOU도 체결, 양국 간의 국제 기술사업화와 공동 프로그램 추진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강호갑 중견련 회장은 "이번 박근혜 대통령의 독일 순방을 계기로 BVMW, 슈타인바이스 재단 등 해외 경제단체들과 본격적인 경제교류를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 중견기업들의 독일 진출을 지원하고 중견기업의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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