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출시' 갤럭시S5, 생산가 78만 8000원에 부가세 7만 8800원 합한 가격
'갤럭시S 2'에 이은 두번째 80만원대 제품…빠르면 오늘 판매 개시
![](http://www.hankyung.com/photo/201403/201403268935g_01.8510455.1.jpg)
[ 김민성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S 5' 국내 출시가격이 86만6800원으로 확정됐다. 내부 저장공간이 32GB 모델로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두번째로 싼 가격이다.
26일 전자 및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 5' 국내 가격은 86만6800원으로 정해졌다. 삼성전자 생산 가격인 78만8000원에, 10% 부가가치세 7만 8800원이 더해진 가격이다.
이는 갤럭시S 시리즈 역대 두번째 80만원대다. 출고가가 가장 낮았던 제품은 3년 전 출시된 '갤럭시S 2'로 84만7000원이었다. 바로 전작인 '갤럭시S 4(LTE-A)'의 출고가 95만원과 비교하면 9만원 가량 가격이 내렸다. 시리즈 첫 모델인 갤럭시S(94만9300원)와 '갤럭시S 3 LTE'(99만4000원) 등은 모두 90만 원대였다.
'갤럭시S 5' 초도 공급 물량은 전부 32GB 제품으로 파악됐다. 향후 16GB 모델이 출시될 경우 가격은 80만원대 초반까지 내려갈 전망이다. 앞서 지난 20일 삼성전자 대만 법인은 현지 '갤럭시S 5' 16GB 가격을 2만 2900만 대안 위안(신타이완 달러)으로 책정했다. 원화로 환산하면 80만 6000원 가량이다. 32GB 모델은 2만 2900만 대만 위안으로 84만원이 조금 넘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 5' 내부 스펙을 시장 기대보다 낮춘만큼 출고가 인하는 예견됐다. 1600만 화소 카메라 탑재를 제외하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나 메모리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주요 부품이 '갤럭시S 4'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 5' 조기 출시 방침에 따라 빠르면 이날 오후부터 현장 구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초기 입고 물량은 대부분 SK텔레콤 용이다. 현재 국내 이동통신 3사 중 유일하게 영업정지를 피해 신규 고객을 모집할 수 있는 이통사이기 때문이다. 영업정지 중인 KT나 LG유플러스 가입자라도 가입 2년 이상이거나 파손 및 분설의 경우 기기 변경이 가능하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S 5' 조기 출시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신종균 삼성전자 정보기술·모바일(IM) 사장은 이날 서초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갤럭시S5'의 조기 출시하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만 짧게 답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출시는 4월 11일이라는 기존 정책에 변함이 없다는 뜻으로 받아들여달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트위터 @mean_Ray
'갤럭시S 2'에 이은 두번째 80만원대 제품…빠르면 오늘 판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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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성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S 5' 국내 출시가격이 86만6800원으로 확정됐다. 내부 저장공간이 32GB 모델로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두번째로 싼 가격이다.
26일 전자 및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 5' 국내 가격은 86만6800원으로 정해졌다. 삼성전자 생산 가격인 78만8000원에, 10% 부가가치세 7만 8800원이 더해진 가격이다.
이는 갤럭시S 시리즈 역대 두번째 80만원대다. 출고가가 가장 낮았던 제품은 3년 전 출시된 '갤럭시S 2'로 84만7000원이었다. 바로 전작인 '갤럭시S 4(LTE-A)'의 출고가 95만원과 비교하면 9만원 가량 가격이 내렸다. 시리즈 첫 모델인 갤럭시S(94만9300원)와 '갤럭시S 3 LTE'(99만4000원) 등은 모두 90만 원대였다.
'갤럭시S 5' 초도 공급 물량은 전부 32GB 제품으로 파악됐다. 향후 16GB 모델이 출시될 경우 가격은 80만원대 초반까지 내려갈 전망이다. 앞서 지난 20일 삼성전자 대만 법인은 현지 '갤럭시S 5' 16GB 가격을 2만 2900만 대안 위안(신타이완 달러)으로 책정했다. 원화로 환산하면 80만 6000원 가량이다. 32GB 모델은 2만 2900만 대만 위안으로 84만원이 조금 넘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 5' 내부 스펙을 시장 기대보다 낮춘만큼 출고가 인하는 예견됐다. 1600만 화소 카메라 탑재를 제외하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나 메모리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주요 부품이 '갤럭시S 4'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 5' 조기 출시 방침에 따라 빠르면 이날 오후부터 현장 구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초기 입고 물량은 대부분 SK텔레콤 용이다. 현재 국내 이동통신 3사 중 유일하게 영업정지를 피해 신규 고객을 모집할 수 있는 이통사이기 때문이다. 영업정지 중인 KT나 LG유플러스 가입자라도 가입 2년 이상이거나 파손 및 분설의 경우 기기 변경이 가능하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S 5' 조기 출시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신종균 삼성전자 정보기술·모바일(IM) 사장은 이날 서초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갤럭시S5'의 조기 출시하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만 짧게 답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출시는 4월 11일이라는 기존 정책에 변함이 없다는 뜻으로 받아들여달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트위터 @mean_R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