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매각, '희망수량 경쟁입찰' 방식 유력

입력 2014-03-26 13:41  

정부가 우리은행에 매각에 대해 지분 분산 방식을 유력한 방안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우리은행 지분 매각 방안으로 '희망 수량 경쟁입찰' 매각 방식을 제시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정책토론회를 열어 이런 방안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기로 했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이달 초까지 공적자금 회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우리은행 지분 33% 이상을 지배주주에 매각하는 방식을 추진했으나 최근 이 방식으로 선회했다.

경쟁입찰(유효경쟁) 요건을 갖추면서 지분을 많이 내다 팔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희망수량 경쟁입찰' 매각방식은 정부가 정한 희망 매각가격과 매각 지분에 맞는 가격과 수량을 써낸 입찰자에 지분을 골고루 넘기는 분산매각 형태다.

방안에 성공하면 우리은행은 5∼10% 지분을 보유한 여러 과점주주가 존재하는 이른바 '자갈돌 소유구조'를 갖추게 된다.

정부가 이 방안을 내놓은 것은 보유 지분 57% 중에서 경영권을 쥘 수 있는 33% 이상 지분을 지배주주에 일괄매각하거나 국민주 방식의 실현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다.

지분 일괄매각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받아 공적자금 회수를 극대화할 수 있으나 인수자를 찾기가 어렵고 특혜 시비가 제기될 수 있다.

우리은행 지분 33% 인수에는 3조∼4조원대, 57% 지분 전량 인수에는 6조∼7조원의 자금이 각각 필요하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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