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00억 수혈 넷마블, "텐센트와 글로벌 큰손 프로젝트"

입력 2014-03-27 01:15   수정 2014-03-27 19:01

<p>텐센트와 CJ 게임즈가 글로벌로 가는 길에 두 손을 맞잡았다.</p> <p> CJ 넷마블은 3월 26일 서울시 신도림 구로구 신도림동에 위치한 디큐브 쉐라톤 호텔에서 오후 1시쯤 6시간 전에 공지하는 긴급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뚜껑을 연 초특급 뉴스는 한국 모바일게임의 큰손인 CJ 넷마블과 중국의 최대 게임사인 텐센트가 손을 잡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식이었다.</p> <p>행사장에는 방준혁 CJ E&M 상임 고문을 포함한 김성수 CJ E&M 대표 이사, 조영기 CJ E&M 게임 부문 대표가 자리했다. 중국 텐센트에서도 마크 런 사업총괄 사장과 켈리스 박 게임즈 비즈니스 총괄 부사장이 참석했다.</p> <p>
방준혁 고문은 인사말을 전한 후, 다시 무대로 올라와 앞으로의 전략에 대해 본격적으로 발표했다.</p> <p>그는 '2012년은 신성장 동력인 모바일과 글로벌을 준비하는 한 해로 여겼고, 효과가 이어지며 성장을 이루었다. 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성장해야 한다. 현재 넷마블은 마켓 점유율 30%를 가지고 있다. 물론 올해도 모바일 시장은 큰 성장을 할 것이다. 하지만 시장 점유율을 이 이상 올리기 어려울 것이다. 한국은 모바일이 성숙한 시장이지만, 글로벌은 이제 막 틀을 형성중이다'고 말했다.
</p> <p>방 고문은 '글로벌에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탄탄한 콘텐츠의 경쟁력과 글로벌 유통이 가능하며 강력한 협업 체계를 가진 플랫폼을 갖춰야한다. 넷마블은 이 두 가지 관점에서 준비를 할 예정이다'고 전했다.</p> <p>■ '물적 분할을 통해 CJ 게임즈와 넷마블, 통합 법인 출범 예정'</p> <p>
그가 말하는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전제조건이 하나 있다. 바로 기존에는 증손자법 투자에 의해 개발사 인수가 사실상 불가능했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한 규제는 풀릴 듯 풀리지 않으며, 많은 사람들을 애태웠다.</p> <p>방준혁 고문은 '규제가 풀릴 때까지 마냥 기다릴 수 없다. 넷마블은 경쟁력있는 게임 개발사를 인수하고, 그 개발사에서 나온 게임들을 가지고 글로벌로 나아가야 한다. 지금이 바로 공격적으로 투자할 때이고, 시기를 놓치면 안된다'고 강하게 이야기했다.</p> <p>글로벌로 나아가기 위해, CJ게임즈는 5억 달러, 한화로는 약 533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사업 구조를 개편했다. 현재 넷마블의 설립자인 방준혁 고문은 35.88%, CJ E&M은 35.86%, 텐센트는 28%를 확보했다.
</p> <p>넷마블은 물적 분할을 이루며, 게임 사업은 합병을 통해 하나의 회사가 된다. 따라서 CJ 넷마블(가칭)이 아버지 회사가 되고, 해외 법인들이 아들 회사가 되는 것. 이제 CJ 넷마블은 경쟁력 있는 게임 개발사와 적극적인 M&A를 이루어내며 투자 규제를 해소할 수 있게 되었다.</p> <p>■ '중국 최대 게임사 텐센트와 강력한 파트너십으로 중화권 적극 공략'</p> <p>세계 최대 게임 시장은 중국이라 말할 수 있다. 방 고문은 '모바일 시장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형성되는 중이다. 중국의 글로벌 게임 회사인 텐센트와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중화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고 전했다.</p> <p>현재 넷마블은 '다함께 퐁퐁퐁', '몬스터 길들이기', '모두의 마블' 세 개의 게임이 텐센트와 계약이 되어있는 상황이다. 4월부터 5월 사이에 위챗과 QQ를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다. 그는 '다른 몇 개의 게임도 계약을 위해 협상을 추진중에 있다. 텐센트는 위챗과 QQ뿐만 아니라 글로벌 거점에도 게임을 서비스하기 좋은 플랫폼을 소유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p> <p>방 고문은 '글로벌 플랫폼과, 서비스, 그리고 넷마블의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의 성공 노하우를 합쳐 본격적으로 진격하고자 한다. 라인과 카카오, 페이스북 플랫폼에서도 적극적인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p> <p>그는 '넷마블이 글로벌 메이저로 도약하고자 한다. 한국을 넘어 세계로, 글로벌 메이저 회사로 나아가려 한다. 세계 1위에 한국 회사가 우뚝 서서 세계적인 게임사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하며 전략 발표를 마무리했다.
</p> <p>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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