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인 연구원은 "올 1분기에도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모든 국내 채널이 개선세에 있고, 고성장을 구가하는 디지털·면세 채널도 20% 가까이 성장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2010년과 2011년을 제외하고 지난 8년간 적자 상태인 해외 사업은 올해 흑자전환하고 내년부터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중국 고성장에 따른 이익 규모 증가와 미국 및 프랑스 법인의 적자폭 감소, 그리고 동남아 시장 확대를 위한 대규모 투자가 2015년부터 안정화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한류 열풍 재개 움직임도 긍정적이다. 최근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인기로 중국에서 인지도가 낮았던 아이오페가 색조브랜드 상위 6위에 진입했다. 한류에만 의존한다면 지속 성장이 불가능하나, 아모레퍼시픽은 오랜 시간 중국 사업 확장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