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현대백화점은 도심형, 프리미엄형 아울렛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그동안의 보수적인 전략에 변화를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현대백화점 주가 부진의 원인은 백화점 업계내 성장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백화점 사업만 영위하고 있는 점이었다. 이에 따라 최근 적극적인 아울렛 확장 전략이 향후 주가 위험 요인을 낮출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현대백화점은 가산디지털단지 하이힐, 김포 프리미엄아울렛, 문정동 가든파이브, 송도 프리미엄아울렛, 판교 복합쇼핑몰 등 5개 출점을 진행하고 있다.
서 연구원은 "현대 백화점의 5개 출점건 모두 입지, 사업성 측면에서 매력적"이라며 "올 하반기 이후 기업가치 증대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예정돼 있던 백화점 출점 계획이 철회됨에 따라 아울렛 검토 여력이 증대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3년간 출점한 점포들의 매출 성장률이 10~20%에 이르며 상권 내 우량점포로 자리매김 중"이라며 "아울렛 확장이라는 전략 변화는 기업가치를 레벨업 시킬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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