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3포인트(0.02%) 상승한 1964.64를 나타내고 있다.
호재와 악재가 겹쳤다. 밤 사이 발표된 미국 경기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달 미국의 내구재 주문은 전월 대비 2.2% 증가했다. 시장 예상(0.8% 증가)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 증가율이다. 경기지표 호조로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살아났다. 하지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언급하면서 우크라이나 사태 우려도 재부각됐다.
외국인과 기관의 줄다리기가 팽팽하게 이어지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10억원 순매수, 기관은 132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도 75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151억원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1700만원 매도 우위지만 비차익거래가 155억원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엇갈린 양상이다. 의료정밀(0.91%) 전기전자(0.52%) 등은 오르고 있고, 은행(-0.71%) 철강금속(-0.44%) 등은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다. 대장주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를 제외한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포스코 NAVER 한국전력 기아차 신한지주 등이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는 보합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26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303개 종목이 하락 중이다. 131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맴돌고 있다. 거래량은 1746만주, 거래대금은 2490억원이다.
코스닥지수는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7포인트(0.12%) 내린 543.46을 나타내고 있다. 기관이 69억원 순매도로 주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8억원, 18억원 매수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90원(0.08%) 오른 107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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