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윤-여진구 공약
영화 '백프로'의 주연 배우 윤시윤과 여진구의 파격적인 홍보 공약이 화제다.
배우 윤시윤과 여진구는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 입구에서 열린 영화 '백프로' 기자간담회에 김명균 감독, 출연 배우 박상면, 이병준과 함께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윤시윤은 '백프로'의 흥행 공약 질문에 "많은 배우들이 공약 이행을 하지 않으려고 일부러 스코어를 높게 잡는다고 하더라"며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 자신감이 없어서가 아니라 꼭 지키고 싶어서 500만 공약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 개인적으로 여진구씨가 걸그룹 댄스를 추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형이랑 한 번 걸그룹 춤출래?"라고 여진구에게 물어 여진구를 당황케 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박상면은 "나는 허리가 아파서 함께 하진 못할 것 같다. 내가 소녀시대를 좋아하니까 꼭 소녀시대 댄스를 춰라"라며 이색 공약을 부추겼다.
윤시윤이 다시 한 번 "500만" 관객 수를 강조하며 "짧은 바지도 입겠다"고 말하자 놀란 기색의 여진구도 이내 "윤시윤 형과 함께라면 얼마든지 춤을 추겠다"고 재치있게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다음달 3일 개봉하는 영화 '백프로'는 유명 프로골퍼로 이름을 날리던 백프로(윤시윤 분)가 예상치 못한 사고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후 전교생 6명이 전부인 섬마을 학교 교사로 부임하면서 반항아 이병주(여진구 분)을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윤시윤-여진구 공약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윤시윤-여진구 공약, 핫팬츠입고 걸그룹 댄스라니", "윤시윤-여진구 공약, 500만 넘으면 소시 춤추는 건가", "윤시윤-여진구 공약, 영화 꼭 보러 가야겠다", "윤시윤-여진구 공약, 500만 넘어서 꼭 봤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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