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최근 회사들은 자외선 차단 기능과 함께 안티에이징, 화이트닝 등의 기능을 첨가한 복합 제품을 출시하고 나섰다. 화장 전 바르면 피부 보습 기능과 함께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낮용 로션들이다.
아모레퍼시픽 계열의 아이오페는 자외선 차단 기능을 겸비한 메이크업 베이스인 'UV 실드 선 메이크업 베이스 SPF 50+/PA+++'를 내놨다. 산뜻한 사용감을 가진 모공 프라이머로, 아모레퍼시픽 독점 성분 'V.D Booster™'를 함유해 손상된 피부 진정과 주름개선·미백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예민한 피부를 위해 탤크, 동물성 원료, 광물성 오일, 타르 색소, 향료 등의 성분을 뺀 'UV 실드 선 마일드 클리닉 SPF 25/PA++'도 함께 선보였다.
스트라이벡틴은 화이트닝과 자외선차단의 이중 기능성 제품인 'WH™ 포토화이트 데이로션 SPF30'을 밀고 있다. 이 제품에 함유된 특허 기술 'NIA-114™'와 비타민C 콤플렉스가 손상된 피부의 회복을 돕고, 멜라닌 형성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파운데이션 등 색조 제품 한 가지로 자외선 차단 등 여러가지 기능 해결한 제품들도 인기가 여전하다.
일본 화장품 브랜드 시세이도는 자외선차단 기능 함유 파운데이션군인 일명 '파란 선케어' 라인을 업그레이드했다. 신기술 '슈퍼베일-UV 360TM(SuperVeil-UV 360TM)'이 피부를 베일로 감싸듯 360도 보호해 자외선을 차단한다는 설명이다.
맥은 처음으로 'CC크림'인 '프렙+프라임 CC컬러 코렉팅 SPF30 PA+++'를 내놨다. 피부톤을 보정하기 위해 연보라, 노랑, 복숭아베이지, 살구 등 총 4가지의 색상으로 구성했다.
화장품 업계에서는 최근 소비자의 편의성을 돕고, 다양한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성분을 안정화시키는 기술의 발달로 멀티제품이 출시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현정 시세이도 홍보팀 과장은 "여러가지를 덧바르기 귀찮아하는 소비자들에게 자외선 차단제와 메이크업 기능까지 갖춘 제품이 인기"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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