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은 조만간 학력평가 출제 경험이 있는 교원 6명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전문가 2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구성해 학력평가 출제 방식 개선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자문단 구성은 지난 12일 서울교육청 주관으로 시행된 올해 첫 학력평가에서 3학년 국어영역의 한 문항이 논란 끝에 복수정답으로 인정된 사건이 계기가 됐다. 서울교육청은 평가에서 연암 박지원의 ‘양반전’을 읽고 틀린 해석을 찾는 문항(국어 B형 38번)을 출제했는데 원래 정답 이외에도 답으로 볼 수 있는 보기가 하나 더 있어 수험생들의 혼란을 일으켰다. 일부 수험생은 서울교육청에 이의신청을 제기했고 서울교육청은 결국 복수정답을 인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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