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앵무새 미투, 앵무새 앞에서 못된 짓 하면 다 들통나…

입력 2014-03-30 10:50  


앵무새 미투

살인범을 잡은 앵무새가 소개됐다.

SBS ‘TV 동물농장’에서 살인사건을 해결한 앵무새 이야기가 방송된다.

인도 아그라의 한 마을, 모임을 마치고 밤늦게 귀가한 남자가 발견한 건 싸늘한 주검이 된 반려견과 그의 아내였다.

증인도 없는 상황에서 유일한 목격자는 앵무새 미투였다. 반려견은 죽은 아내를 지키려 사투를 벌이다 잔뜩 피를 흘린 채 죽었다.

사건이 터진 후 10시간 후 조카 아슈가 나타났는데 아슈를 대하는 미투의 반응이 달랐다. 남자는 미투의 반응을 들어 아슈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미투에게 "아슈가 죽였어?"라고 묻자 미투는 고개를 끄덕였다.

범인은 아슈가 맞았다. 아슈는 집에 있는 물건을 훔치다 아내를 죽였으며 자신을 알아볼까봐 개까지 죽였다.

실제로 영리한 앵무새는 자기에게 해를 끼치거나 친근감 있는 사람을 잘 구별한다. 범인이 나타났을 때 이상한 행동을 하고 소리지르는 건 앵무새가 보는 앞에서 못된 짓을 했다는 걸 반증한다고 할 수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앵무새 미투, 앵무새가 살인범을 잡았다니 신기" "앵무새 미투, 오래 살고 똑똑하기까지 하다" "앵무새 미투, 나도 앵무새 키우고 싶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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