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벤처 1세대 '3J' 다시 나선다

입력 2014-03-30 21:51  

[ 안정락 기자 ]
김정주 NXC 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방준혁 CJ E&M 고문 등 게임업계 1세대 대표들이 오랜 기간의 ‘잠적’을 끝내고 경영 전면에 나서 대외 활동을 늘리고 있다. 이들은 각각의 이름 이니셜이 JJ, TJ, JH여서 이른바 ‘3J’로 불린다.

게임업계 1세대 대표 중 가장 오랫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사람은 방 고문. 넷마블 창업자인 그는 약 10년 동안 공식석상에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CJ E&M 자회사인 CJ게임즈가 중국 텐센트에서 5억달러의 지분 투자를 유치한 자리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이번 투자를 직접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방 고문은 또 텐센트의 CJ게임즈 투자에 따른 지분 변동으로 CJ게임즈 최대 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앞으로 그는 CJ E&M 게임사업부문(넷마블)과 CJ게임즈를 통합한 CJ넷마블(가칭)을 실질적으로 경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넥슨의 지주회사격인 NXC의 김 회장은 대외 활동이 거의 없어 ‘은둔의 경영자’로 불린다. 하지만 지난해부터는 조금씩 외부 활동을 늘리기 시작했다. 작년 말 NXC가 노르웨이의 고급 유모차 업체 스토케를 인수할 때도 김 회장이 전면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제주시에 건립한 넥슨컴퓨터박물관에서는 직접 관람객 안내자로 나서기도 했다.

김 대표 역시 은둔형으로 분류된다. 야구팀 NC다이노스의 구단주를 겸하고 있는 그는 최근 2~3년간 대외 활동이 늘었다. NC다이노스 야구단을 창단한 이후 부인인 윤송이 엔씨소프트 부사장과 함께 경기장을 찾는 일도 잦아졌다. 업계 관계자는 “김 대표는 한동안 두문불출했지만 2012년 넥슨의 엔씨소프트 지분 인수 이후 외부 활동이 늘었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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