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준두 연구원은 "LG이노텍은 발광다이오드(LED) 부문의 본격적인 성장과 애플의 아이폰6 신제품 효과, 자동차 부품의 의미있는 성장 등 주식 시장에서 각광받는 IT 업체의 조건을 모두 가지고 있다"며 "특히 자동차 사업부의 연간 매출이 4700억 원에 육박하면서 스마트폰 정체에도 불구하고 성장 여력이 여전히 높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문제는 수익성"이라며 "LED 부문 감가상각비가 2000억 대 중반이었기 때문에 수익 창출이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LED 감가상각비는 지난해 2300억 원에서 올해 1900억 원, 내년 1400억 원으로 줄고 2016년에는 960억 원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LED 부문은 내년 3분기 이후 흑자 전환이, 2016년에는 연간 흑자가 가능할 것"이라며 "수익성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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