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삼성SDI는 전 거래일보다 1만500원(6.95%) 뛴 16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일모직도 오름 폭을 확대해 4.57% 급증했다.
삼성SDI는 이날 제일모직을 1대 0.4425 비율로 흡수 합병한다고 발표했다. 삼성SDI가 신주를 발행해 제일모직의 주식과 교환하는 방식이다. 합병 회사의 사명은 삼성SDI. 양사는 오는 5월 30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7월 1일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두 회사의 합병은 상호 보완 차원에서 긍정적" 이라며 "삼성SDI는 수익성 부재, 제일모직은 성장성 부재라는 고민이 있었는데 이를 일정 부분 해소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삼성SDI와 제일모직은 이날 합병 발표로 매매거래가 정지됐다가 오전 9시30분부터 거래가 재개됐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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