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10시4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9포인트(0.03%) 오른 1981.59를 나타냈다.
이날 1980대 후반에서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얼마 가지 않아 개인투자자의 매물이 몰리며 하락 전환했다. 이후 낙폭을 줄인 코스피 지수는 1980대 초반 보합권에서 맴돌고 있다.
지난주 미국 3대 지수는 희비가 엇갈렸다. 경제 지표 혼조와 우크라이나 및 중국 경기 둔화 우려 탓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나흘째 '사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운수장비, 전기전자, 화학 업종 위주로 771억 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도 투신과 보험을 중심으로 160억 원 매수 우위다. 개인만 나홀로 870억 원 순매도다.
프로그램은 차익 46억 원 순매도, 비차익 381억 원 순매수로 총 335억 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운수창고(0.83%), 은행(0.70%), 화학(0.50%)은 오르고 있지만, 의약품(-1.26%), 전기가스(-0.65%), 기계(-0.62%) 등은 떨어지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15% 오른 133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29% 하락한 3만6200원을 나타내고 있다. LG화학은 1.39% 오른 25만5500원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삼성SDI가 제일모직 흡수합병 소식에 6% 넘게 뛰었고, 남광토건은 자본잠식 상태를 해소하면서 13.41% 급등했다.
반면 동부제철이 포스코의 인수 불확실성에 9.38% 급락했다. 동부건설도 401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에 5.84%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33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437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78개 종목은 보합이다. 거래량은 9052만주, 거래대금은 1조3102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하락세다. 전날보다 1.26포인트(0.23%) 내린 542.84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2억 원, 97억 원 순매도로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180억 원 순매수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 메디톡스(-5.95%), CJ E&M(-2.07%), 씨젠(-1.85%) 등이 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3원(0.26%) 내린 1066.57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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