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리그 3연패 달성여부로 관심을 모은 '팀106'의 유영혁은 준우승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17차 리그에서 유영혁과 한 팀으로 출전해 우승의 기쁨을 맛봤던 박인재는 올 시즌 성숙해진 기량으로, 새 둥지인 '서한-퍼플'을 정상에 올려놓고 팀 리그 2연패에 성공, 빅스타 대열에 합류했다.
결승에서 '서한-퍼플'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스피드전'으로 진행된 1세트에서 유영혁, 이동민 등 속도에 능한 선수들의 공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팀106'에 내리 라운드를 헌납하며 압도적인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2세트 '아이템전'에서 이은택, 박인재 콤비로 맞불을 놓으며 승부추의 균형을 맞췄다.
매니저 방은영의 활약으로 2세트 첫 라운드를 따낸 '서한-퍼플'은 '아이템전의 승부사' 이은택의 경기력을 앞세워 '팀106'의 전열을 흩트렸고, '카트 악동' 박인재도 시종일관 저돌적인 코스싸움을 펼친 결과, 라운드스코어 4:1로 '팀106'에 압승을 거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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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재는 부스터가 약한 '세이버'에 탑승한 유영혁의 약점을 노린 전략으로 중반까지 우세를 점했다. 이에 부담감을 느낀 유영혁은 경기종반 무리한 인코스 추월 시도로 벽에 충돌하는 실책을 범했고, 박인재는 이를 틈타 피치를 올려 결승선에 골인하며 '서한-퍼플'에 우승을 안겼다.
'서한-퍼플'의 박인재는 '오랜 시간 팀원들과 동고동락하며 쌓은 팀워크가 일궈낸 성과'라며 '그 동안 스스로의 실력에 대한 의심이 있었는데 이번 리그로 많은 부분이 해소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3연패 달성에 실패한 '팀106'의 유영혁은 '우승을 좌우했던 에이스 결정전에서의 막판 실수가 뼈아프다'며, '기록실패에 대한 아쉬움보다 팀 동료들에게 너무 미안하다'며 끝내 뜨거운 눈물을 보였다.
우승팀 '서한-퍼플'에게는 상금 2천4백만 원이, 준우승팀 '팀106'에게는 1천2백만 원의 상금이 돌아갔다.
한편 29일 '카트 리그 시즌 제로'의 결승전 현장에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400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 경기가 펼쳐지는 동안 깃발부터 다양한 형태의 플래카드가 관객석에 물결을 이루는 등 열띤 응원전이 펼쳐졌다.</p>
실제 8개 프로레이싱 구단이 참여한 '카트 리그 시즌 제로'는 선수 드래프트부터 팀 매니저 시스템 등 기존 팀 리그 방식을 탈피한 콘셉트로 눈길을 끌었다. 매회 선수뿐만 아니라 '프로레이서', '레이싱모델'이 함께 경기에 출전하는 이색적인 볼거리가 펼쳐졌고, 매 경기 평균 4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등 팀 리그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카트 리그 시즌 제로'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 공식 홈페이지(kart.nex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p> <p>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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