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현재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1166조8580억원으로 지난해 말(1185조9737억원)보다 1.61% 줄었다. 상위 20개사 시총은 573조2154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 전체의 49.12%였다. 이는 지난해 말(50.32%)보다 1.20%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상위 20개사 시총 비중은 2011년 말 47.93%, 2012년 말 50.23%, 2013년 말 50.32%로 꾸준히 늘어왔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올 들어 주가가 6.34%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총 비중 16.22%(189조2796억원)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4.59%·53조5272억원), 현대모비스(2.61%·30조42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올 들어 4.45% 주가가 오른 SK하이닉스가 7.66% 감소한 포스코(5위)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기아차(8위), 신한지주(9위)를 밀어내고 7위를 기록했다. 반면 작년 말 시총 17위였던 롯데쇼핑은 20위로 밀렸다.
코스닥시장은 올 들어 중소형주 강세 현상에 힘입어 전체 시총이 작년 말보다 10.90% 증가한 132조2976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상위 20개사 시총 비중은 23.37%로 작년 말보다 0.88%포인트 줄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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