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 경기둔화 우려가 커졌는데 중국정부가 시기적절하게 정책 기대감을 고조시켰다"며 "외국인은 중국 경제상황을 겨줘 국내 증시에 투자하기 때문에 코스피지수의 추세전환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지난 28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리커창 총리는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성장을 이어가겠다"며 경기 부양의지를 밝혔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외국인 자금이 유입됐다.
중국 지표로는 이달 중순 발표되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관심을 끈다. 그는 "이번 중국 GDP 성장률로 외국인 수급 및 시장 방향성을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달부터 국내 기업의 1분기 실적 발표 시즌도 시작된다.
그는 "1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졌고 최근엔 하향 조정폭이 낮아졌다"며 "과도한 경계심보단 2분기 실적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간 낙폭이 컸던 전기전자, 자동차, 건설, 화학 등 경기민감주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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