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2분기 수출 3% 내외 증가" 전망

입력 2014-04-01 10:07   수정 2014-04-0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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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올 2분기 수출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을 3% 안팎으로 예상했다. 수출입은행은 1일 “전반적으로 수출경기 회복세가 유지되고 있으나 중국, 인도 등 주요 개도국의 경기회복이 지연돼 증가율이 소폭에 머물 것 같다”고 전망했다. 수출경기의 기준이 되는 수출입은행의 수출선행지수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2.1%로 1분기(2.7%)대비 하락했다.

수출선행지수는 우리나라 주요 수출 대상국의 경기, 수출단가, 가격경쟁력, 산업별 수출전망, 기업들의 수출전망 등 우리나라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종합해 수출증감 정도를 예측할 수 있도록 만든 수치다.

수은 관계자는 “미국경제가 테이퍼링에도 불구하고 고용 및 주택시장 회복세 유지, 소비심리 개선 등 성장세가 유지되고 유로존 역시 경기선행지수가 회복되고 있어 수출경기의 안정세가 유지될 것 같다”면서도 “중국 등 개도국 경기부진, 일본의 소비세 인상에 따른 경기위축 가능성 등으로 수출증가율이 높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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