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사자' 1990선 회복…올 들어 최고치

입력 2014-04-01 15:19   수정 2014-04-01 17:12

[ 정혁현 기자 ]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199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5거래일째 '사자'에 나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37포인트(0.32%) 상승한 1991.98로 거래를 마쳤다. 닷새째 올라 종가 기준으로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 때 1980선 아래로 밀려났다. 장 초반 '팔자'에 나섰던 외국인이 '사자'로 방향을 틀자 주가도 반등했다. 이후 1980선 후반에서 횡보하던 코스피지수는 장 막판 1990선을 회복하며 장을 마감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3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50.1)을 웃돌았다.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했다. HSBC 제조업 PMI 확정치는 48.0으로 공개됐다. 지난주 발표된 PMI 예비치(48.1)와 비슷한 수준이다. PMI 지수는 50을 넘기면 경기 확장을, 반대의 경우 경기 축소를 의미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062억원어치 주식을 샀다. 닷새째 순매수 행진이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999억원, 1093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361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차익거래는 93억원 매도 우위였지만 비차익거래가 45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가스업(1.53%) 화학(1.18%) 등은 올랐고, 은행(-3.63%) 기계(-1.4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포스코 NAVER 기아차 한국전력 등이 올랐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전자우는 하락했다. 신한지주는 보합으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464개 종목이 상승했고, 309개 종목은 떨어졌다. 105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2억818만주, 거래대금은 3조7084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전날 합병을 발표한 삼성SDI제일모직은 각각 2.80%, 4.04% 하락했다. 동부제철은 303억원 규모로 유상증자를 발표한 탓에 4.99% 밀렸다.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한 써니전자도 가격제한폭(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 순매수 덕에 하루 만에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50포인트(1.38%) 오른 549.08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9억원, 112억원 순매수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나홀로 652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플랜티넷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라온시큐어가 6.08% 급등했다. 태웅은 한국전력의 풍력발전 투자 수혜 기대로 3.45%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20원(0.58%) 내린 1058.50원에 거래됐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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