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멤버, 친구 사이 남성과 장난치다…'폭행 혐의'로 경찰 신고

입력 2014-04-01 18:27   수정 2014-04-01 18:34


걸그룹 소녀시대의 한 멤버가 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1일 서울 용산경찰서 관계자는 소녀시대 멤버 A씨에게 얼굴을 맞았다는 신고를 접수해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소녀시대 멤버 A씨는 지난달 30일 0시 30분 쯤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의 어느 주택 2층에 위치한 지인의 집에서 친구 사이로 지내던 남성 B씨와 "1층으로 떨어지겠다"며 장난을 쳤다. 이를 제지하던 B씨의 손을 A씨가 뿌리치는 과정에서 A씨의 손가락에 B씨가 눈 부위를 맞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화가 난 B씨는 서울 용산구 보광파출소에 A씨를 폭행 혐의로 신고했고 이에 사건 당일과 다음 날 두 차례에 걸쳐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과정에서 B씨는 "장난을 치다 맞았다고 신고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일부러 날 때린 것 같지는 않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어 경찰 관계자는 "남성에게 특별한 외상은 없었다"며 "일단 신고가 돼 입건 처리는 됐지만 사건 자체가 해프닝 수준이라 '혐의없음'이나 '공소권 없음'으로 마무리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소녀시대 폭행 혐의 소식에 누리꾼들은 "소녀시대 폭행, 만우절 장난인 줄", "소녀시대 폭행, 장난치다 경찰 신고까지", "소녀시대 폭행, 멤버 누구길래", "소녀시대 폭행, 황당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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