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육군본부 후원…현금·물품·재능 지속 기부

입력 2014-04-01 20:39  

'1社 1병영' 한경-국방부 공동 캠페인


[ 강진규 기자 ]
CJ그룹이 올해 육군본부에 4억원 상당의 현금과 물품을 지원한다. CJ는 지난달 31일 충남 계룡시의 육군본부에서 업무협약(MOU)을 맺고, 올해 육군에 현금 1억원과 물품 3억원어치를 후원키로 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민희경 CJ그룹 CSV경영실장(부사장)과 권오성 육군참모총장 등이 참석했다.

CJ그룹은 한국경제신문과 국방부가 함께 진행하는 ‘1사 1병영’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으며 주력 계열사인 CJ제일제당은 육군 28사단, CJ대한통운은 육군종합보급창, CJ오쇼핑은 수도방위사령부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CJ는 육군본부가 펼치고 있는 참전 군인 가족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인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에 1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또 미네워터, 맥스봉 등 CJ제일제당이 생산하는 3억원 상당의 식품을 계룡대(육군본부) 안보견학 방문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CJ는 그룹 차원에서 강조하고 있는 CSV(creating shared value·공유가치 창출) 활동으로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의 제품 디자인을 담당하는 디자이너들을 육군본부에 파견해 육군 관련 물품이나 홍보물 디자인 작업을 돕기로 했다.

민 실장은 “지금은 국가적으로 통일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현금, 물품을 지원하고 재능 기부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 총장은 “CJ그룹의 후원은 일반인들의 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J는 이번 MOU 체결 이전에도 계열사별로 군 후원 활동을 펼쳐왔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창조적 군문화 발전을 위한 육군 토크 콘서트’에 3000만원을 지원했다. CJ오쇼핑은 지난해 ‘나라사랑 보금자리’ 프로그램을 통해 몸이 불편한 참전 군인 가정에 10억원 상당의 라텍스 매트를 기부했고, 올해는 5억원 상당의 쿨매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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