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복합지구 계획 발표
[ 문혜정 / 김진수 기자 ] 코엑스~한국전력~옛 한국감정원·서울의료원~잠실종합운동장을 잇는 서울 삼성동 잠실동 일대(72만㎡)가 국제업무와 컨벤션, 복합엔터테인먼트 시설이 어우러진 ‘국제교류복합지구’로 개발된다.
이 계획에 따라 강남의 매머드급 알짜 부지인 한전 및 옛 서울의료원 땅의 매각 작업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 같은 개발지침을 담은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종합발전계획’을 1일 발표했다. 강남 중심지역에 서울의 미래 먹거리 산업인 국제업무 마이스(MICE) 스포츠 문화엔터테인먼트 등 네 가지 핵심 기능을 확충하는 내용이다.
시는 한전이 오는 11월 광주·전남혁신도시로 이전한 뒤 민간에 매각할 사옥 부지 7만9300㎡에 전시·컨벤션, 업무(오피스텔 제외), 관광숙박 등의 복합시설을 건설토록 했다.
또 한전 부지 용도를 3종일반주거지역(용적률 상한 250%)에서 일반상업지역(용적률 상한 800%)으로 변경하는 대신 부지의 40%가량(증가 용적률의 60%)을 기반시설 등으로 기부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최고 50층 이상의 초고층 건물이 들어설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업계에선 한전 부지를 살 수 있는 업체로 삼성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을 꼽고 있다. 부지 금액만 3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돼서다.
2011년 삼성생명이 사들인 한국감정원 부지에도 국제업무 및 마이스 지원 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시는 이를 위해 부지 용도를 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용적률 상한 400%)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기존 코엑스도 1만9000㎡ 규모의 전시·컨벤션 시설을 증축하기로 했다. 낡은 잠실종합운동장은 리모델링과 신축을 통해 첨단 스포츠·문화시설로 바꿀 예정이다.
▶본지 2013년 11월21일자 A1 , 3면1단, 3면2단 참조
문혜정/김진수 기자 selenmoon@hankyung.com
[ 문혜정 / 김진수 기자 ] 코엑스~한국전력~옛 한국감정원·서울의료원~잠실종합운동장을 잇는 서울 삼성동 잠실동 일대(72만㎡)가 국제업무와 컨벤션, 복합엔터테인먼트 시설이 어우러진 ‘국제교류복합지구’로 개발된다.
이 계획에 따라 강남의 매머드급 알짜 부지인 한전 및 옛 서울의료원 땅의 매각 작업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 같은 개발지침을 담은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종합발전계획’을 1일 발표했다. 강남 중심지역에 서울의 미래 먹거리 산업인 국제업무 마이스(MICE) 스포츠 문화엔터테인먼트 등 네 가지 핵심 기능을 확충하는 내용이다.
시는 한전이 오는 11월 광주·전남혁신도시로 이전한 뒤 민간에 매각할 사옥 부지 7만9300㎡에 전시·컨벤션, 업무(오피스텔 제외), 관광숙박 등의 복합시설을 건설토록 했다.
또 한전 부지 용도를 3종일반주거지역(용적률 상한 250%)에서 일반상업지역(용적률 상한 800%)으로 변경하는 대신 부지의 40%가량(증가 용적률의 60%)을 기반시설 등으로 기부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최고 50층 이상의 초고층 건물이 들어설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업계에선 한전 부지를 살 수 있는 업체로 삼성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을 꼽고 있다. 부지 금액만 3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돼서다.
2011년 삼성생명이 사들인 한국감정원 부지에도 국제업무 및 마이스 지원 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시는 이를 위해 부지 용도를 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용적률 상한 400%)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기존 코엑스도 1만9000㎡ 규모의 전시·컨벤션 시설을 증축하기로 했다. 낡은 잠실종합운동장은 리모델링과 신축을 통해 첨단 스포츠·문화시설로 바꿀 예정이다.
▶본지 2013년 11월21일자 A1 , 3면1단, 3면2단 참조
문혜정/김진수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