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이달부터 본격적인 'LF쏘나타' 신차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특근 거부로 인해 상대적으로 올해 실적이 좋아보이는 '기저효과'는 올해 3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 모두 1분기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내수 호조로 수익성 개선이, 기아차는 판매 증가로 매출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전날 발표된 현대차와 기아차의 글로벌 판매 대수는 각각 전년 대비 11%, 15% 증가한 43만 대와 27만 대를 기록했다. 해외 공장에선 각각 6.8%, 15% 늘었다.
현대차는 10만 대 증설을 마친 터키의 판매 증가가 돋보였다. 전년 대비 93%나 늘었기 때문이다. 내수에서 제네시스는 3187대 판매되며 신차 효과를 나타냈다.
최 연구원은 "기아차의 경우 해외공장이 전부 호조였다"고 분석했다. 지난 1월부터 3공장을 가동한 중국과 슬로바키아, 미국 공장 모두 판매가 두자릿 수 증가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현대차가 중국 4공장(충칭) 신설과 체코 증설을 발표해 향후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부품주는 완성차의 중국 증설 효과가 기대되는 만도와 현대모비스를 추천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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