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美판매 현대차 '울고' 기아차 '웃고'

입력 2014-04-02 08:05  

현대차 2% 감소, 기아차 12% 증가···1분기 판매는 4% ↑


[ 김정훈 기자 ] 현대차와 기아차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상반된 판매실적을 올렸다.

2일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현대차는 3월 미국 판매량이 6만7005대로 전년 동월 대비 2% 감소한 반면 기아차는 무려 12% 증가한 5만4777대를 판매했다.

기아차의 판매 증가세에 힘입어 두 회사의 실적을 합산한 판매량은 12만1782대로 작년 3월 대비 4% 늘어났다.

기아차는 옵티마(국내명 K5)와 쏘울이 월간 최다 판매기록을 올리면서 지난달 실적에 큰 힘이 됐다. 옵티마는 전년 동월 대비 13.5% 증가한 1만6310대가 팔렸고, 쏘울은 16% 급증한 1만3992대 팔렸다.

현대차는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가 작년 3월보다 18% 감소한 2만1518대로 줄어든 것이 전체 판매 감소로 이어졌다.

지난달 미국 자동차 수요는 154만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 성장했다.

업체별로 보면 판매 1위 GM은 25만6047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4% 늘어났고 포드 역시 3% 늘어난 24만3417대를 기록했다. 크라이슬러는 가장 큰 폭인 13% 늘어난 19만3915대를 팔았으며 도요타(21만5348대)와 닛산(14만9136대)도 각각 4.9%, 8% 증가했다

1분기 누적 판매량은 1% 늘어난 374만5480대로 집계됐다. 현대기아차도 작년 1분기보다 1% 증가한 29만3019대를 팔아 산업 평균치를 유지했다. 다만 기아차(13만3006대)가 5% 성장하는 동안 현대차(16만13대)는 3% 감소했다.

판매 상위 업체 중에선 크라이슬러와 닛산이 각각 11%, 12% 증가한 반면 GM(-2%)과 포드(-3%) 도요타(-2%) 혼다(-4%) 등은 일제히 감소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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