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남인도양에서 진행되고 있는 MH370기 수색작업 책임자인 앵거스 휴스턴 호주 퇴역 공군대장은 1일(현지시간) "실종기 잔해를 영영 찾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휴스턴 대장은 "우리는 실종기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또 얼마나 멀리까지 비행했는지에 대해 별로 아는 것이 없다"며 지난주 호주해상안전청(AMSA)이 수색구역을 호주 대륙 가까운 쪽으로 옮긴 것에 대해서도 "매우 부정확한 과학"이라고 비판했다.
전 호주공군참모총장이자 비행사 출신이기도 한 휴스턴 대장은 공군 생활의 많은 시간을 정찰 및 구조 헬리콥터 조종사로 지내 이 방면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스턴 대장은 "항공기가 해수면 높이로 비행할 경우에는 설사 계기판은 같은 속도를 가리키고 있을지라도 실제 대지속도(ground speed)는 4만 피트 고도로 날 때의 절반 수준"이라며 AMSA의 수색구역 계산이 잘못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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