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재영과 조정석이 촬영장에서 도망가고 싶었던 순간에 대해 털어놨다.
2일 오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역린'(감독 이재규) 제작보고회에는 이재규 감독을 비롯해 배우 현빈, 정재영, 조정석, 한지민, 박성웅, 정은채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정재영은 촬영장을 뛰쳐나가고 싶은 순간에 대해 "사극이다 보니 옷도 복잡하고 화장실을 가고 싶을 때 힘들었다. 생리현상 때문에 도망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조정석은 "극중 액션 장면이 있다. 비를 맞으면서 촬영을 했는데, 담양에서 한 달 넘게 촬영을 했다. 그때 너무 추웠다. 그래서 한 번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한숨을 쉬며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역린'은 정조 즉위 1년, 왕의 암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살아야 하는 자, 죽여야 하는 자, 살려야 하는 자들의 엇갈린 운명과 역사 속에 감춰졌던 숨 막히는 24시간을 그린 영화다. 오는 30일 개봉.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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