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수진 기자 ] 지역 농민과 골목슈퍼를 연결해 싱싱한 채소를 대형마트보다 싸게 파는 사업이 시작됐다.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1일부터 광주지역에서 ‘지역 농산물의 나들가게 로컬푸드 공급사업’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일 발표했다. 로컬푸드는 반경 50㎞ 내에서 생산된 지역 농산물이다. 중간유통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골목상권인 나들가게에 공급해 중간 유통마진을 줄이는 게 이 사업의 핵심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지역 생산자 조직과 소매업자 조직이 협약을 체결하고 중개 수수료와 마진을 대폭 줄여 대형마트 공급가격 대비 80~90% 가격으로 골목슈퍼에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광주지역 시범사업에는 100여개 지역 나들가게와 인근 200여개 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박수진 기자 ps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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