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안뉴스통신 등은 헌법재판소가 이런 결정을 터키 통신청(TIB)에 통보하고 결정에 따르도록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앙카라 행정법원도 지난달 26일 웹사이트 전체의 접속을 금지한 조치는 표현과 통신의 자유를 제한한 것으로 헌법과 유럽인권조약에 어긋난다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통신청은 지난달 20일 밤 트위터가 사생활을 침해했다는 법원의 판결을 받은 계정들을 삭제하지 않았다며 전격적으로 트위터 접속을 막았다.
통신청은 또 법원의 판결을 이행하기까지 30일의 시간이 있다며 아직 트위터 접속 차단을 해제하지 않고 있다.
터키의 트위터 사용자는 1200만명으로 추정되며 도메인네임시스템(DNS) 변경이나 가상사설망(VPN)을 활용해 우회 접속하자 정부는 '구글 퍼블릭 DNS' 등 대표적 우회 경로 역시 차단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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