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0선 눈앞에 두고 '주춤'…외국인은 7거래일째 '사자'

입력 2014-04-03 09:17   수정 2014-04-0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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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하나 기자 ] 코스피지수가 2000선 고지를 넘지 못하고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3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0.85인트(0.04%) 오른 1998.35를 기록 중이다.

밤 사이 미국 증시는 지표 호조에 4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고용분석업체 ADP가 집계한 3월 민간부문 고용 증가폭이 전월치(17만8000명)보다 많은 19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시장 기대치(19만5000명)에는 못 미쳤으나 미국 고용 개선세에 대한 믿음은 이어졌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2월 공장주문은 전월보다 1.6% 증가했다. 시장 예측치 1.3%를 웃돌았다.

이날 코스피수도 상승 출말해 장 초반 2000선을 돌파했으나 다시 고꾸라졌다. 개인과 기관 매물에 발목이 잡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49억 원 매수 우위다. 7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13억 원, 242억 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비차익거래(133억 원)를 중심으로 136억 원에 빠져자가고 있다. 차익거래는 2억 원 매도 우위다.

업종 가운데 상승하는 업종이 더 많다. 은행이 1% 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전자, 건설, 증권, 화학, 유통 등도 소폭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주가는 갈리고 있다. 현대차(-0.40%), 현대모비스(-1.25%), NAVER(-0.12%), SK하이닉스(-0.13%), 포스코(-0.17%) 등이 하락세다. 기아차, 한국전력, 삼성전자우는 0~1% 소폭 올고 있다. 삼성전자는 보합권이다.

코스닥지수는 2.10포인트(0.38%) 오른 559.75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 560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외국인이 홀로 18억 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9억 원씩 팔고 있다.

대장주 셀트리온이 1.09% 상승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날보다 1.65원(0.16%) 오른 1058.25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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