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충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공장 증설과 LF소나타 투입에 힘입은 글로벌 출하대수 증가가 주가 상승의 촉매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9% 증가한 2조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의 하락과 인센티브 증가, 금융부문의 경쟁심화 등은 부정적이지만, 전년 동기에 발생했던 리콜 비용이 제거되고 신형 제네시스 투입에 따른 제품구성 개선은 이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가의 가장 큰 상승동력은 중국이라고 봤다. 특히 중국 시장수요가 견조하고, 현대차에서도 중국시장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의 신공장 증설은 중장기 성장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송 애널리스트는 "중국 3공장의 15만대 증설로 중국 출하율이 올 1분기 반등했다"며 "2016년 이후의 성장률을 좌우할 중국 4공장도 약 30만대 규모로 충칭시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또 "올해 7월 쓰촨 상용차 공장이 완성되면서 약 400만대 규모의 중국 상용차 시장에 본격 진출해 추가적인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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