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유식 연구원은 "코오롱인더는 듀폰이 제기한 아라미드 영업비밀 침해 관련 항소심에서 승소했다"며 "항소심에서는 원심을 깨고 코오롱인더의 9억1990만달러 배상금 지급 판결을 파기 환송했으며, 재판부를 변경할 것을 판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매분기 약 100억원의 충당금 비용 반영이 중단되고, 변호사 비용 감소를 예상했다. 항소심 승소의 직접적 영향으로 올해와 내년 세전이익은 각각 15%와 30%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황 연구원은 "소송으로 위축됐던 북미와 유럽 등 해외 영업이 확대될 것"이라며 "타이어코드와 에어백, 아라미드 등의 판매량 확대로 실적개선 추이가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