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렬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강남 부동산 관련 투자심리 약화가 나타나고 있으나, 수도권 분양가의 상승 속도는 빨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건설주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투자심리와 달리 강남 부동산 가격이 아니라 수도권 분양가라는 설명이다.
그는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던 수도권의 신규 분양가가 회복되고 있다"며 "신규 분양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감소하고 있는 미분양 재고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이는 실질적인 수요 회복에 대한 반증이라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대형 건설사들은 2014~2015년 미착공 프로젝트파이낸싱(PF)를 대부분 착공 전환하면서 주택사업 관련 손실처리를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도권 신규 분양가 상승에 따라 착공전환 시 발생할 손실 규모가감소하고, 주택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됨에 따라 이익추정 상향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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