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 일본 '역사 왜곡 교과서' 파문史 들여다보니…

입력 2014-04-04 11:01  

4일 오전 일본 문부과학성은 '일본 고유의 영토인 독도를 한국이 불법으로 점령(점거)했다'는 내용의 초등학교 5·6학년 용 사회 교과서 전체인 4종 검정을 통과시켰다. 이들 교과서는 내년 봄부터 일선 학교에서 사용된다.

다음은 한일 관계에 파문을 일으킨 일본 교과서 관련 사건의 일지다.

▲ 1949년 4월 = 일본, 검정 교과서 사용 개시

▲ 1965년 6월 = 이에나가 사부로(家永三郞), 문부성 검정 항의 소송 제기


▲ 1982년 6월 = 문부성, 고교 역사 교과서 검정에서 중국 '침략'을 '진출'로 바꿔쓰도록 지시해 파문


▲ 1982년 7월 = 한국·중국 정부가 시정 요구


▲ 1982년 11월 = 문부성 '근린제국 조항' 검정기준에 추가


▲ 2000년 9월 = 침략 미화, 황국 사관 중심의 '새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 교과서 검정 신청본 내용 공개돼 파문

▲ 2001년 2월 = 한국ㆍ중국, '새역모' 교과서 문제 정식 제기


▲ 2001년 4월 3일 = 새역모 교과서 등 8종 검정 통과 발표

▲ 2001년 4월 10일 = 새역모 교과서 검정 통과 등에 반발해 이뤄진 소환 결정에 따라 최상룡 주일 한국대사 귀국

▲ 2005년 3월 29일 = 나카야마 나리아키(中山成彬) 문부과학상, '학습지도요령'에 독도와 센카쿠(尖閣)열도를 일본 영토 명기 주장.

▲ 2005년 3월 31일 = 시모무라 하쿠분(下村博文) 문부과학성 정무관 "위안부 문제를 중ㆍ고등학교 역사교과서에서 가르치는 것은 부적절"

▲ 2005년 4월 5일 = 문부성, 후소샤(扶桑社) 왜곡 교과서 검정결과 합격 공식 발표

▲ 2006년 12월 = 1차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 교육기본법 개정(1947년 제정 이래 처음)

▲ 2008년 3월 28일 = 초·중학교 새 학습지도요령 관보 고시. 초등학교 학습지도요령 총칙에 "우리나라와 향토를 사랑하고"라는 문구 첫 포함. 중학교 학습지도요령 쿠릴열도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을 '일본 고유 영토'라고 명시

▲ 2008년 7월 14일 = 중학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 개정("한국과 일본 간에 독도에 대한 주장에 차이가 있다는 점 등에 대해서도 취급, 북방영토와 동일하게 이해를 심화시킬 필요" 명기)

▲2008년 7월 15일 = 해설서 개정에 반발해 권철현 주일 대사 귀국

▲ 2010년 3월 30일 = 초등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 발표(5학년 사회 교과서 5종 모두 독도를 일본영토로 기술)

▲ 2011년 3월 30일 = 중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 발표(검정통과한 교과서 17종 가운데 14종이 독도를 일본영토로 기술)

▲ 2012년 3월 27일 = 고교 1차 연도 사회과 교과서 검정 결과 발표(검정통과한 교과서 39종 가운데 21종이 독도를 일본영토로 기술)

▲ 2013년 3월 26일 = 고교 2차 연도 사회과 교과서 검정결과 발표(검정통과한 교과서 21종 가운데 15종이 독도를 일본 영토로 기술)

▲ 2014년 1월 17일 = 근현대사와 관련 정부의 통일된 견해를 기술하도록 하는 교과서 검정 기준 개정

▲ 2014년 1월 28일 = 중·고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는 일본 고유영토' 주장 명시

▲ 2014년 4월 4일 = '독도는 일본 고유영토', '한국이 불법으로 점령(점거)'이라는 내용을 담을 초등학교 5·6학년 사회 교과서 4종을 검정에서 합격 처리(검정을 통과한 교과서 전체가 독도를 일본 영토로 기술)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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