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입차 판매량이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분기 누적 판매에서도 분기 신기록을 세웠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4일 지난달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가 1만5733대로 월간 기준 최대였던 작년 7월(1만4953대)보다 780대 많았다고 발표했다. 작년 3월(1만2063대)보다는 30.4% 늘었다.
올 1분기까지 수입차의 누적 판매량은 4만4434대로 작년 같은 기간(3만4964대)보다 27.1% 증가했다. 1분기 수입차 점유율은 13.9%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수입차 점유율은 12.2%였다.
윤대성 KAIDA 전무는 “본격적인 성수기로 접어들면서 신차 효과와 적극적인 프로모션 등에 힘입어 수입차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차량별 판매에서는 BMW 520d가 2238대로 가장 많았고, 폭스바겐의 티구안 2.0 TDI가 1832대로 2위를 달렸다. 메르세데스-벤츠의 E220 CDI(1698대)와 폭스바겐의 골프 2.0 TDI(1489대), 아우디의 A6 3.0 TDI 콰트로(1384대)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 판매량에서 디젤차가 차지한 비중은 69.4%로 70% 돌파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작년 같은 기간엔 디젤차 비율이 61.9%였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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