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色 짙은 한양대의 '여성파워'… 해외大 교수임용 잇따라

입력 2014-04-04 17:31  

[ 김봉구 기자 ] 한양대 졸업생들이 최근 잇달아 해외 대학 교수로 임용돼 눈길을 끈다. 공대가 강해 남성적 이미지가 짙은 한양대지만 여성 동문 비중이 높은 생활과학대학(생과대) 출신 졸업생들이 대거 해외에 진출하면서 ‘여풍’이 불고 있다.

4일 한양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생과대 졸업생 12명이 미국·영국·중국 등 해외 대학 교수로 임용됐다. 12명 가운데 여성이 11명. 특히 의류학과 출신이 많았다. 학위 취득 후 대부분 국내 대학 교수로 임용되던 지금까지와는 트렌드가 확연히 달라졌다는 학교 측 설명이다.

실제로 의류학과 졸업생 황지영, 조은주, 이정은, 손명희 씨는 각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아칸소대 버지니아공대 미주리대 교수로 임용됐다. 강지경 씨는 영국 맨체스터대 교수로 부임했다.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한 유차숙 씨는 코넬대 교수가 됐다.

또한 중국인 유학생으로 대학원 의류학과를 졸업한 원잉위(文英玉)·장순아이(張順愛) 씨도 고국으로 돌아가 각각 저장(浙江)과학기술대와 상하이 둥화(東華)대 교수로 임용됐다.

박명자 한양대 생과대 학장은 “생과대 출신 졸업생들이 해외 대학 전임교수 임용 사례가 늘어나면서 글로벌 한양대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 이들이 전공 분야에서 한양대의 국제교류·협력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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