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콘텐츠 마이스터高' 2016년 개교

입력 2014-04-04 20:43  

문화융성위 '콘텐츠산업 발전 전략'…한·중 2000억 펀드 조성

500억 이상 펀드 만들어 영세 콘텐츠 기업에 투자



[ 이승우/도병욱 기자 ] 게임 콘텐츠 분야 창의 인재를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마이스터고가 2016년 개교한다. 중국 콘텐츠 시장을 겨냥한 총 2000억원 규모의 ‘한·중 글로벌 합작펀드’가 내년에 만들어진다.

2017년엔 자본금 10억원·매출 10억원·종업원 10명 이하인 영세 콘텐츠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10-10-10 펀드’가 500억원 이상 규모로 조성된다.

대통령 소속 문화융성위원회는 4일 경기 고양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3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콘텐츠 산업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발전 전략은 △창조산업 기반구축 △맞춤형 금융지원 △창의인재 양성 △한류 확산 △공정거래 환경 조성 등 5대 과제를 담았다.

박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중국에서는 우리 드라마를 본 중국인들이 너도나도 한국식 치킨과 맥주, 소위 ‘치맥’을 찾아 우리 기업의 매출까지 급성장하고 있다”며 “이처럼 잘 만들어진 문화 콘텐츠는 그 자체로 수출상품이 될 수 있고, 관련 산업 수출 증가에도 크게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또 “영화산업의 경우 계열사 밀어주기 관행도 나타나고 있는데,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 찾아내서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존 실업계 고교를 발전시킨 마이스터고는 각 분야 장인을 육성하는 학교로 현재 39개 학교가 지정됐지만 대부분 제조업 분야에 한정됐다. 게임 콘텐츠 마이스터고 설립이 결정되면 정부는 게임 프로그래밍 및 디자인 등 교과목 구성과 취업 등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한·중 글로벌 합작펀드’는 한국과 중국이 정부·민간 공동으로 1000억원씩 출자한다. 콘텐츠 투자도 한국과 중국이 같은 비율로 한다는 계획이다. ‘10-10-10 펀드’는 국내 콘텐츠 기업의 90%(11만개)를 차지하는 영세기업을 대상으로 연 100개 기업 이상에 투자한다는 게 정부의 목표다.

이승우/도병욱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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