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모로 인한 피부 자극, 벡터스레이저로 최소화

입력 2014-04-05 15:26   수정 2014-04-05 22:30

레이저를 이용한 제모시술은 피부에 직접 레이저가 조사되는 팁을 대고 레이저에너지를 쏘아주어야 한다.

레이저 에너지는 털을 타고 들어가 피부 속 모근을 파괴하는데, 이 과정에서 자칫 잘못하면 피부에 지나친 자극이 가해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벡터스레이저는 미국의 팔로마사에서 개발한 다이오드 방식의 제모 레이저다. 기존 제모 레이저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했다. 피부의 접촉부위에 자극이 최소화되도록 피부를 급속으로 냉각, 시술 시 통증을 줄이고 화상 등의 부작용을 대폭 줄인 냉각방식이다.

피부의 어두운 정도를 측정해주는 스킨텔을 통해 피부와 털의 멜라닌 정도를 정확하게 체크하는 것도 장점이다. 알맞은 에너지를 자동으로 조사해주기 때문에 부작용을 최소화한 레이저 제모가 가능하다.

벡터스 레이저는 확실한 제모를 가능하게 해주는 두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우선 강력한 레이저 파워를 들 수 있다. 3000w에 달하는 레이저가 모근을 확실하게 태워주는데, 피부를 보호해주는 안전장치 덕에 강력한 레이저를 직접 피부에 가할 수 있다.

보통 다른 레이저기기에서는 레이저가 조사될 때 가운데 부분만 파워가 강하게 조사되고 가장자리로 갈수록 힘이 약해져 제모가 골고루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 반면 벡터스 레이저는 팁의 전반에 걸쳐 강력한 레이저가 균일하게 조사되기 때문에 제모가 고르게 이뤄진다.

대전 LK피부과 김연수 원장은 “벡터스 레이저는 기존의 레이저 제모 기기의 문제점을 보완, 만족스러운 제모를 가능하게 해주는 레이저기기”라면서 “특히 제모 전용 레이저로 출시 된 기기이기 때문에 제모에 관해서는 가장 효과적인 결과를 보여주는 프리미엄 제모기기”라고 말했다.

제모 후 관리도 중요하다. 레이저 제모는 성장기의 털에 더욱 확실한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제모를 하기 이전에는 털을 뽑아 제모를 하지 말고 어느정도 털을 길렀다가 제모 전 면도를 하고 성장기가 되었을 때 제모를 해야 한다.

또한 제모 시술 이후에는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다. 약해진 피부에 자외선을 직접 쐬면 색소 침착이 남을 위험이 높다. 때문에 시술 후 보습제를 충분하게 발라주고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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