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맥주 브랜드 '클라우드' 공개…이달 말 출시

입력 2014-04-06 12:00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 멀티 호핑 시스템 도입
카스, 하이트보다 도수 높여(5도) 이달 말 출시

롯데의 맥주 신제품이 모습을 드러냈다.

롯데주류는 지난 4일 충북 충주에서 신제품 공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도수 5도의 라거맥주 브랜드 '클라우드(Kloud)'의 외관과 브랜드 명을 공개했다.

클라우드는 한국을 의미하는 Korea의 K와 맥주 거품을 형상화한 구름의 영문 Cloud 단어를 결합해 만든 이름이다.

이 제품은 현재 판매 중인 국내 맥주로는 유일하게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을 적용, 독일 등 유럽의 호프와 효모를 사용해 만든 프리미엄 라거맥주다.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이란 이른바 '비가수(非加水)' 공법으로 발효한 맥주원액에 물을 타지 않고 발효원액 그대로 제품을 담아내는 제조방법이다.

이 공법은 유럽과 일본 등 정통 맥주를 추구하는 국가의 프리미엄급 맥주가 채택하고 있는 공법으로 풍부한 맛과 거품이 특징이다.

기존 하이트진로의 하이트와 오비맥주의 카스는 롯데와 달리 하이 그래비티 공법을 채택하고 있다. 하이 그래비티 공법은 맥주원액에 물을 첨가해 도수를 조절하는 방식이다.

롯데는 또 파인아로마 등 유럽산 최고급 호프를 제조과정에서 순차적으로 투입하는 '멀티 호핑 시스템'을 채택해 기존 국내 맥주와 차별화된 풍미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그간 소비자 조사결과에서 나타난 국내 맥주 맛에 대한 불만족, 다양화 된 소비자의 맥주 기호 등을 이번 신제품에 반영했다"며 "유럽의 정통 맥주를 지향하는 다수의 공법을 통해 차별화 된 맥주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새 맥주 공장도 공개됐다. 롯데의 첫 번째 맥주 전용 공장인 충주 공장은 대지 9만5018m²(2만8743평)에 연면적 3만7489m²(1만1340평)로 연간 5만㎘(시장 점유율 2.5%)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초기 물량은 우선 일반 소비자 가정용 중심으로 유통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오는 2017년까지 7000억 원을 추가로 투입, 제1공장의 10배 규모인 50만㎘를 생산해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롯데는 오는 8일 충주공장 준공식을 갖고 이달 말부터 맥주 신제품 클라우드를 소비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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