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민수 신용재 '인연', 휘청거릴 정도의 몰입…"이게 진짜 가수지"

입력 2014-04-06 15:17  


'윤민수 신용재 인연'

윤민수 신용재가 함께 부른 이선희의 '인연'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윤민수 신용재 '인연'은 폭발적인 가창력과 짙은 감성으로 시청자들을 한번에 사로잡은 가운데, 두 사람의 소중한 인연이 알려지며 곡에 대한 몰입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5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는 지난 주에 이어 이선희 특집 2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윤민수 신용재는 이선희가 2005년 발표한 곡 '인연'을 듀엣으로 재편성해 무대에 올랐다. '인연'은 영화 ‘왕의 남자’ OST로 당시에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이다.

윤민수는 '인연'을 선곡한 이유에 대해 "가사가 와닿았다. 힘든 시기에 용재를 만났다. 마치 제겐 선물같은 존재다. 그래서 이 노래를 같이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노래와 신용재에 대한 소중함을 전했다.

이에 신용재는 윤민수의 말을 맞받아치며 "우정이다. 오해는 말아줬음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윤민수와 신용재는 이선희의 곡 '인연'을 남자 듀엣 버전으로 환상적으로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감동을 자아냈고, 윤민수는 고음 영역을 내지른 뒤 잠시 몸을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윤민수는 "이선희 선배님 앞에서 노래하려니 많이 긴장됐다. 그런 상태에서 과하게 몰입하면 잠깐 필름이 끊긴다"고 고백하기도. 그러자 이선희 역시 윤민수와 같은 경험을 한 적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윤민수 신용재 ‘인연’은 3연승을 거머쥐며 강세를 보였으나 더원의 ‘사랑이 지는 이 자리’에 부딪쳐 우승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윤민수 신용재 '인연' 무대를 접한 네티즌들은 "윤민수 신용재 '인연', 정말 말 그대로 '폭풍 가창력'을 볼 수 있는 무대였다" "윤민수 신용재 '인연', 남성 듀엣으로 들으니 색다르다" "윤민수 신용재 '인연', 대단하다. 필름이 끊길 정도의 몰입이라니" "윤민수 신용재 '인연', 진짜 이게 바로 가수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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