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주는 6일 일본 시즈오카현 가츠라기GC(파72)에서 강풍 속에 열린 대회 4라운드 마지막날 버디 1개와 보기 1개로 이븐파 72타를 쳐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2위 요시다 유미코(일본)를 1타 차로 제치며 역전승을 거뒀다. 우승상금은 1800만엔(약 1억8300만원).
1타 차 선두를 달리던 안선주는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요시다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안선주는 17번홀(파3)에서 1m가 안되는 완벽한 버디 찬스를 잡았으나 이를 실패하며 다 잡은 우승을 놓치는 듯했다. 그러나 18번홀(파5)에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기 위한 요시다의 1.5m 파 퍼팅이 홀을 돌아나오면서 안선주의 우승이 확정됐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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