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7일 KDB대우증권 등 5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112억원 규모 무보증 이권부 사모 CB를 발행한다. 대우증권과 삼성증권·우리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현대증권이 각각 22억4000만원어치를 인수한다. 해당 CB는 내년 4월7일부터 주당 1만656원에 주식으로 바꿀 수 있다.
이번에 발행한 CB 금리는 연 10.13%(쿠폰 금리 8.63%)로 6개월 전에 발행한 CB보다 두 배 이상 높다. 현대상선은 정부의 회사채 차환 지원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해당 증권사들을 상대로 CB를 발행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지난달 중순 현대상선 신용등급이 투기등급으로 떨어진 후폭풍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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