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준비 수익형부동산 투자 어떻게

입력 2014-04-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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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우 < 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 >



2년 후 은퇴하는 임행복 씨(55)는 요즘 은퇴 준비로 고민이다. 기댈 언덕은 국민연금뿐이지만 월 100만원이 안 되고, 집 한 채와 퇴직금, 예금 일부가 전부다. 때문에 그는 최근 수익률이 좋다는 수익형 부동산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베이비부머(1955~1963년 출생)의 은퇴가 본격화하면서 ‘노후’가 화두다. 60세에 은퇴해 90세까지 산다면 30년간 벌이 없이 살아야 한다. 경제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장수’가 축복이 아닌 불행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KB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은퇴 이후 필요한 생활비는 월 평균 227만원인데 현재 준비된 노후 자금은 월 91만원에 불과하다. 국민연금은 절대 금액이 적고, 개인연금과 퇴직금은 중도해지하거나 중도정산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예금 금리는 낮고, 주식은 변동성이 크다 보니 임씨처럼 수익형 부동산 투자를 고려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특히 저성장·저금리 시대에 예금 금리의 2배 이상을 얻을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은 매력적이다.

수익형 부동산이란 월세 수익이 창출되는 부동산을 말한다. 핵심 투자 포인트는 △수익률 △입지(도보 5분 이내 역세권) △개발호재(업무단지 또는 공원 조성, 지하철 개통) 등이다. 월세 100만원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30년간 일해서 받는 국민연금이 한 달 100만원 내외니 임대소득 100만원의 가치가 얼마나 큰 것인지 알 수 있다.

수익형 부동산 하면 대표적으로 상가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상가는 상권 변화가 심하고 분양가가 높은 경우가 많아 유동인구흐름, 배후세대, 주변 임대시세 등을 충분히 검토한 뒤 구입해야 한다. 상가 투자를 위해서는 5억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하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초보자도 접근하기 쉬운 수익형 부동산은 소형 아파트, 고시원, 원룸, 오피스텔 등 주거용 부동산이다. 2억원 이하의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다. 다만 정부의 임대차 선진화 방안에 따라 3주택 이상은 2주택 이하인 사람보다 세금이 늘어날 예정이기 때문에 오는 6월 국회 통과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 주거용 부동산 중 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품은 고시원이다.

자금이 10억원 이상이라면 상가 건물이나 상가 주택 구입을 고려할 수 있다. 현재 이런 부동산의 매입금액 대비 임대수익률은 연 4% 안팎에 불과하다. 재산세, 소득세 등을 고려하면 수익률은 연 3% 밑이다. 따라서 기존 건물을 구입하기보다는 토지를 매입해 건물을 짓거나, 허름한 건물을 사서 리모델링을 통해 수익률을 최소 연 5%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

임채우 < 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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