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장기 기증 의향 있다"

입력 2014-04-07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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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의 절반 가량은 장기기증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국 19∼59세의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7.7%가 장기 기증에 '의향이 있다', 52.3%가 '없다'고 응답했다.

의향이 없는 사람들은 그 이유로 '막연한 두려움'(46.5%)을 꼽았고 '신체를 훼손하는 것에 대한 꺼려짐'(39.2%), '복잡한 등록 절차'(7.3%) 등도 이유로 꼽혔다.

장기기증 의향이 있는 응답자 가운데에는 14.9%가 이미 실제 등록을 했다.

의향이 있음에도 아직 등록하지 않은 사람들은 '실제로 기증의사 표시를 하려니 주저하게 됨'(42.4%), '등록방법을 정확히 모름'(41.4%) 등을 이유로 제시했다.

또 전체 응답자의 47.3%는 당사자가 생전 장기기증 신청을 해도 실제 장기기증이 이뤄질 때는 가족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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