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주가, 외국계-한국증권사 치열논쟁 왜?

입력 2014-04-07 09:10   수정 2014-04-07 18:33

<p>
온라인 게임업체 엔씨소프트를 둘러싸고 국내외 증권사들이 팽팽한 이견 차를 보이고 있다. 중국에서 거둔 실적에 대해서도 평가가 정반대로 갈리고 있다. 외국계 증권사에선 '기대에 못 미친다'는 부정적인 분석이 대부분이지만 한국 증권사들은 '이제 시작'이라며 긍정적 의견을 내놓고 있다.</p> <p>이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들은 매도를, 기관투자가들은 매수 주문을 쏟아내는 중이다.</p> <p>도이치뱅크 '中 접속자 매달 줄어'
부정적 리포트에 외국인 215만株 매도 </p> <p>◆외국계 '중국 성과 부진'
엔씨소프트 주가는 올 들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지난 4일 주가는 전일 대비 1.56% 떨어진 22만1000원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2월 중국에 온라인 게임인 '블레이드앤소울(블소)'을 출시하며 주가가 급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선 중국 내 최고 동시 접속자 수가 200만 명에 달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기도 했다.</p> <p>블소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온라인 연결된 다수의 사용자가 동시에 같은 가상공간에서 등장인물 역할 수행)'이기 때문에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흥행 여부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실제 중국 내 유통을 맡은 '텐센트'의 지난 1월 발표에 따르면 블소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150만 명으로 집계됐다.</p> <p>
하지만 2월 이후엔 지속적으로 감소했고 지난달엔 80만 명 수준으로 떨어졌다. 주가도 내림세로 돌아서 올 들어서만 9.6% 가량 하락했다.</p> <p>이에 대해 외국계 증권사들은 '블소에 대한 기대가 지나쳤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프랑스계 크레디리요네증권(CLSA)은 '블소의 출시 효과가 오래 지속되지 않고 있으며 MMORPG 방식에 대한 관심도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며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p> <p>도이치뱅크는 '주요 시간대인 오후 8~9시에 특별 판촉을 하고 업데이트도 진행했지만 방문객이 크게 늘어나고 있지 않아 실망스럽다'며 27만8000원이었던 목표주가를 23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 같은 분석에 올 들어 215만주를 순매도했다.</p> <p>공격적인 마케팅으로 2분기 이후 모멘텀
목표주가 잇단 상향…기관 196만株 매수 </p> <p>◆한국 증권사 '이제 시작'</p> <p>반면 한국 증권사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2분기 이후 성장 가능성에 높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기관투자가들도 올 들어 196만주를 사들였다.</p> <p>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충성도가 높은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접속량이 안정되고 있다'며 '2분기 이후 업데이트가 이뤄지고 공격적인 마케팅도 벌이면 접속량이 가파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2만 원을 제시했다.</p> <p>
삼성증권은 엔씨소프트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전년보다 각각 27.7%, 76.8% 늘어난 9574억원, 3561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 측은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6.3배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크다'며 '해외 매출 비중도 올해 54.5%까지 상승하면서 글로벌 게임기업으로의 성장을 거듭할 것'이라고 기대했다.</p> <p>한국경제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p>

블레이드&소울, 1시간만에 동접 15만 돌파!
'블레이드&소울' 30일 전격 상용화 '주말 1위점프'
블레이드&소울, 12월 5일부터 중국 2차 테스트
드디어 블소 최초의 설원 '백청산맥' 베일 벗다
'블레이드앤소울' 중국서 소녀시대를 품다

게임톡(http://www.gametoc.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